수원 우만동 소재 봉녕사에서 가을을 맞아 오는 5일부터 이틀 간 ‘사찰음식대향연’을 펼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매년 2~3만 명이 찾아 즐기는 한국 사찰음식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연의 맛 나눔의 마음’ 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의 10주년 행사에서는 일반인 20개 팀의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사찰음식의 대가로 칭송받는 일곱 분의 스님들과 봉녕사 승가대학에서 수행중인 학인 스님들의 작품을 비롯해 중국에서 특별히 참가한 1개팀이 작품을 전시한다. 

출품 작품 외에도 육ㆍ어류는 물론 마늘, 파, 양파 등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짜장, 짬뽕, 비빔밥, 김밥 등과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경연대회에서는 경기도지사상, 수원시장상을 비롯한 분야별 시상도 행해지며 특히 지난해 봉녕사에 티벳대장경을 기증한 중국 차하얼학회 특별상도 시상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미각교실, 불교문화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 및 봉은국악합주단과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연주가 열린다. 

특히 화엄스님, 김성녀, 김용우 등이 출연하는 ‘보현행원송’ 공연과 봉녕사 합창단, 서울경기연합합창단, 메트오페라합창단 등의 합창 공연 등을 비롯해 동화사 율학승가대학원 율주이신 지운스님과 <불교음식학-음식과 욕망>의 저자인 공만식 박사의 특강도 마련돼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봉녕사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