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가 진행하는 ‘2018 제 10차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이 우천 중에도 성료했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불교신자들 외에도 수원시 사회단체,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 첫날에는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의 ‘보현행원송’의 기념 음학회가 행사의 시작을 열었다.

특히 이날은 비가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큰 호흥을 받았다.

봉녕사 대적광전에서는 공만식 불교 음식학 박사가 특강이 진행됐다. 쉬운 설명과 재밌는 이야기로 시민들의 귀를 귀울이게 했다.

우화궁 2층에서는 사찰음식 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의 메인은 선재스님의 경전속 음식 수행이 차지했다.

이어 특별전에는 대안스님의 ‘연을 이용한 사찰음식’, 기획전에는 지견, 혜성, 원상, 동희, 지담 스님이 각각 맡았다.

이밖에도 봉녕사 경내에는 다양한 사찰음식과 문화상품 판매 부스들이 진행됐다.

다만 이튿날 6일 예정돼 있던 선재스님의 미각 교실과 요리 퍼포먼스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지민(43·여)씨는 “지인의 추천으로 작년 처음 행사에 참여했었다. 사찰음식이 이렇게 다양 하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게 되서 올해도 오게 됐다”며 “비가왔지만 아쉽지 않은 행사”라고 평했다.

봉녕사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즐거운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사찰음식 대향연에 참여해준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