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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봉녕사

제목 구미래·공만식 박사, 묘엄불교문화상 수상 - 법보신문
등록일 2018-12-31 조회수 4045 작성자 관리자

 

구미래 불교민속학 박사, 공만식 불교음식학 박사가 제6회 묘엄불교문화상을 수상했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용환)은 12월13일 수원 봉녕사(주지 자연 스님) 대적광전에서 ‘제6회 묘엄불교문화상 시상식 및 세주묘엄장학금 수여식’<사진>을 봉행했다. 세주당 묘엄 스님의 추모재에 이어 봉행된 행사에서 구미래 불교민속학 박사와 공만식 불교음식학 박사가 각각 묘엄불교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또 특별상은 사찰음식전문가 선재 스님에게 수여됐다.

구미래 박사는 ‘사십구재의 의례 체계와 의례주체들의 죽음의 인식(2005년)’이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 최초로 불교민속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불교민속’이라는 불교학계 미개척 분야를 연구대상으로 삼아 자료수집, 현지조사 등을 통해 일실 되고 사라지다시피 한 불교 민속의 전통을 체계화하는 데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만식 박사는 오랜 기간에 걸쳐, 팔리어 불전과 한문불전을 동국대, 인도 델리대 등에서 연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영국 런던대의 킹스 칼리지에서 음식학을 전공, ‘불교음식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거듭하며 2016년 불교음식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새로운 학문 분야라 할 수 있는 불교음식학을 정립하고 사찰음식의 문화사적 의의와 이론적 근거를 마련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묘엄불교문화상 시상식에 이어진 세주묘엄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정주 스님을 비롯해 24명의 스님에게 총 2900만원이 전달됐다.

김용환 묘엄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은 “세주묘엄 스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불교문화 창달과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표창하고 이 시대에 불교의 법등을 이어나가는 비구니 학인스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취지를 전했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은 2011년 12월2일 원적에 든 비구니 명사 세주 묘엄 스님의 유지를 잇기 위해 스님의 제자, 문도,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재가불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됐다. 묘엄 스님이 중창한 수원 봉녕사의 사찰수호는 물론 세주묘엄장학회를 통해 인재불사, 묘엄불교문화상을 통해 불교문화 선양, 구제사업을 통해 재난, 사고 등의 고통을 받는 이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12월 제2회 묘엄불교문화상 수상자로 독립언론 법보신문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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