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문이란 사찰의 중심인 큰 법당에 들어서기 위해 지나는 관문으로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독특한 양식으로 세운것은
일심(一心)을 상징하는 것인데,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해 오롯한 마음으로 이 문을
통과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네 기둥[四柱]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일반적인 가옥 형태와는 달리 일직선상의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의 봉녕사 일주문은 1994년 백흥암 육문스님이 희사한 것으로 광교산봉녕사
(光敎山奉寧寺)란 이름으로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