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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규보기

청규(淸規)

출가한 행자시절은 모든 세속적 욕망을 끊고 수행하며, 삶을 재점검해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청규는 여성출가학교에 출가한 행자들이 선심으로 탁마하고 화합하며 향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잘 지켜야 합니다.

1. 삼귀의계와 오계, 팔관재계를 지킨다.

2. 스님들의 말씀에 순응하며 정해진 교육일정에 수순한다.

3. 도량 내에서 정숙과 질서를 지키며 스님들이 묻는 말씀과 교육시간 이외에는 묵언한다.

4. 도량에서 스님을 만나면 합장반배의 예를 올리고 길을 비켜드린다.

5. 청규를 지키지 않고 대중을 문란하게 하는 자는 참회의규에 의해 참회를 해야 하며, 시정되지 않으면 대중공사를 하여 퇴방 조치한다.

6. 삭발은 입산할 때 하는 것 외에 개인적인 삭발을 금한다.

7. 삼보정재를 아껴 써야 하며, 사중 기물이나 시설물을 훼손해서는 안된다.

8. 흡연을 금하며, 출가학교에서 제공하는 음식 이외에는 일체 간식을 금한다.

9. 공양은 남기지 말고, 포행 등의 시간은 질서있게 조용히 행동한다.

10. 자신의 허물을 돌이켜 볼지언정 남의 허물을 보지 않는다.

11. 병이 나면 도량 내에서 치료함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통원치료를 하고, 만약 일주일 이상 걸릴 때에는 완치한 후 다음 모집 때 입방한다.

12. 병이 났을 때를 제외하고 예불, 공양, 운력은 반드시 참석한다.

13. 개인물품은 잘 정리한다.

14. 교육기간 중 개인외출, 면회, 전화통화 등 외부와의 접촉을 금한다.

15. 다른 이의 교육생활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16. 소임자의 말에 수순하며 좌차는 한번 정한 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바꾸지 못한다.

17. 도량에 다닐 때는 차수와 안행을 원칙으로 하고 웃거나 희롱하지 말고 법당 앞을 지날 때에는 불전을 향해 합장반배하고 지나간다.

18. 세탁, 세면은 정해진 시간에 공동으로 한다.

19. 해우소에 갈 때는 세명 이상 함께 간다.

20. 스님들이 정진하는 처소에는 출입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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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從今身至佛身(자종금신지불신) 堅持修行不放逸(견지수행불방일) 惟願諸佛作證明(유원제불작증명) 寧捨身命終不退(영사신명종불퇴) 지금의 몸을 좇아 부처님 될 때까지 수행을 굳건히 하여 결코 게으름 없사오리니 바라옵건대 모든 부처님 증명하여 주시옵소서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물러남 없사오리다

명심(銘心)

명심(銘心)은 청담스님께서 손수 적어서 묘엄스님께 주신 당부와 격려의 법어입니다.

첫째, 평등(平等)하고 자비(慈悲)한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고르게 거둘 것

둘째, 증애심(憎愛心: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버려서 파당(派黨:여러 무리)에 참여하지 말고 평화(平和)를 힘쓸 것

셋째, 인욕(忍辱)을 수행(修行)하여 자중(自重:자기의 언행을 신중하게)하고 경동(輕動:가벼이 행동)하지 말 것

넷째, 난경(難境:어려운 지경)을 당할 때에는 용감(勇敢)하게 나설 것

다섯째, 인천(人天)의 도사(導師)임을 명심(銘心)하고 모든 일에 솔선(率先)하여 남의 모범(模範)이 될 것

여섯째, 꼭 해야 할 말이면 분명(分明)하고도 기운차게 할 것

일곱째, 정법(正法)에 서원(誓願)을 높고 깊고 너르게 세워 마침내 물러서지 말 것